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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도 안했는데…미국판 복면가왕, 시즌3 벌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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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시즌2도 안했는데, 시즌3까지 확정이다.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끈 미국판 복면가왕(The Masked Singer)이 벌써 시즌3까지 방송이 결정됐다.

미국 대중매체 '피플'은 최근 "복면가왕의 미국판을 방송한 FOX(폭스)가 시즌2를 하기도 전에 시즌3 편성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4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FOX는 올해초 복면가왕의 미국판을 방송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특별제작 복장으로 신분을 감춘 연예인 12명이 출연해 오직 노래 만으로 승부를 결정하는 포맷이다.

관심을 모은 우승은 '오토튠'으로 유명한 힙합 아티스트 T-페인이 차지했는데, 그는 이번 무대에선 오토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육성과 마이크로만 노래를 불러 숨겨둔 가창력을 과시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모으고 시청률이 오르자 FOX는 시즌1이 끝나기도 전에 시즌2 편성을 확정한 바 있다. 그리고 시즌2를 방송하기도 한참 전에 일찌감치 시즌3까지 보여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복면가왕 미국판의 시즌2는 올해 가을 방송되며 시즌3는 내년 2월초 미국 최대 스포츠이벤트인 슈퍼볼이 끝난 직후부터 시작한다.

노래를 들으며 가면의 주인공을 맞추는 '퀴즈 방식'이 인기를 끌면서 미국판 복면가왕은 시즌1 방송 내내 미국 지상파 시청률 순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매 회 평균 1천만명에 육박하는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여기에 FOX의 비 드라마 프로그램 중 최다 시청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이 프로그램의 오리지널 포맷인 MBC 복면가왕은 201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한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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