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벤투호에 '캡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오는 7일 호주와의 A매치를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번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25명의 선수들이 모두 모여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은 당초 지난 3일부터 모여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던 손흥민과 소속팀 경기에 나섰던 이승우(21·베로나 FC)의 경우 벤투 감독의 배려 속에 4일 밤 파주에 입소했다.
손흥민은 이날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며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독려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 시작 후 족구와 공뺏기 게임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전날에 이어 곧바로 비공개 훈련으로 전환해 호주와의 경기를 준비했다.
호주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벤투 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투 감독이 핵심 전력으로 생각하는 손흥민의 경우 지난 2일 리버풀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뛴 데다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할 때 호주전 선발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일 이번에 소집된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훈련 결과를 지켜본 뒤 어떤 옵션이 베스트인지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이 선발출전하지 않을 경우 어떤 공격 전술을 선보일지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 중 하나다.
벤투 감독은 김보경(30·울산 현대), 이정협(28·부산 아이파크) 등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어 이들이 호주전에서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표팀은 6일 오전 훈련을 진행 후 항공편을 통해 호주와의 경기가 열리는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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