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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투혼' 이원석, '복면가왕' 들었다 놨다 "5연승 예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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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DAYBREAK)의 이원석이 드디어 가왕으로서 정체가 공개되며 4개월여간 달려왔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걸리버와 그에게 도전하는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걸리버는 장염임에도 불구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시원하게 열창해 호평을 받았다. 이내 정체가 밝혀진 5연승의 주인공 걸리버는 데이브레이크의 보컬 이원석이었다.

이원석[사진=이원석 SNS]

이원석은 얼굴이 공개된 뒤 "5연승은 전혀 예상 못했다. 그동안 인생 최고의 순간들을 만끽했다"며 "가면을 쓰니까 내 안에 내재된 것들이 튀어나오면서 무대에 섰을 때 내가 갖고 있는 자존감이나 여러 가지들이 좋아졌다. 실제 멤버들이 '노래가 더 늘었어'라고 했다. 저한테 또 다른 얼굴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후 이원석은 소속사를 통해서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복면가왕'을 했던 지난 4개월 여의 시간은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 준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뫼비우스 띠에 이어 걸리버로서의 첫 도전은 매우 떨렸지만 다행히 가왕이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제 6월에 발매되는 데이브레이크 싱글과 8월 여름 단독 공연 '썸머 매드니스 2019'를 열심히 준비해서 더욱 강력한 완전체로의 데이브레이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도 밝혀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3월 걸리버로 등장한 이원석은 이오공감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을 선곡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러블리즈 '데스티니(Destiny)'로 파격적인 편곡과 가창을 선보여 98대 가왕에 등극하며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99대 가왕전에서는 박효신의 '홈(Home)'으로 첫 방어전에 도전한 이원석은 2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고, 100대 가왕전에서는 이적의 '빨래'로 애절한 보컬을 선보이며 100대 가왕에 등극, 3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101대 가왕전에서 이원석은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선곡해 4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고, 102대 가왕전에서는 폴킴의 '길'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으로 무대를 휘어잡아 5연승에 성공, 음악대장 하현우 이후 3년 만에 5연승 남성 가왕의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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