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사 1·2루에서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팀이 1-1로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선구안을 과시했다. 이후 파블로 레이예스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네 번째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팀이 3-2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후즈웨이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
강정호는 이후 8회초 타석 때 대타 키 브라이언 헤예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14일 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강정호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대타 출전 이후 16일 만에 나선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면서 빅리그 복귀의 청신호를 켰다.
한편 인디애나는 콜럼버스에 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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