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 김광현이 시즌 7승 달성과 함께 팀의 3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김광현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SK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내내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SK가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1루에서 토미 조셉에게 허용한 2점 홈런을 제외하고 큰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제압했다.
김광현은 팀이 4-2로 앞선 7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고구속 150km를 기록한 강력한 직구와 특유의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제 몫을 해내면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김광현은 경기 후 "LG 선발 타일러 윌슨이 꾸준히 많은 이닝을 던지며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나도 오늘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어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으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이어 "LG 타자들이 내 슬라이더를 잘 공략해 투구 패턴의 변화를 준 것도 주효했다"며 "무엇보다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SK 감독도 "김광현의 시즌 7승 달성을 축하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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