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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현주엽X안정환 '환상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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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시청률이 2주 연속 상승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4회는 전국시청률 3.4%와 5.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로 첫 등장한 안정환과 절친 현주엽이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보여주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KBS]

VCR을 보기 전 안정환은 "현주엽 씨가 감독하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현주엽은 안정환에 대해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고, 잘생기고, 배려할 줄 안다"라며 뜬금포 칭찬을 했다. 그러고는 마지막에 "친구를 감싸줄 줄 안다"라고 덧붙여 절친의 폭로를 대비해 밑밥을 깔았다.

하지만 안정환은 "저는 할 말이 없다. 화면보고 얘기할게요"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예고했다.

안정환은 LG세이커스팀이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영상 속 현주엽을 보자마자 '갑'버튼을 누르며 "원래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할 때 앉아 있으면 안된다"라고 지적했고, 현주엽은 방송임을 잊고 "야! 그걸 누가 그래?"라며 발끈했다.

이에 심영순은 "선서했잖아"라고 속삭이며 흥분한 현주엽을 다독였다. 그러고는 MC들을 향해 "자기도 이만큼 뚱뚱해 봐" "다리 아파서 오래 못 서있어"라고 했다. 예상치 못했던 심영순의 팩트폭행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고, 현주엽은 질색하며 연신 '갑' 버튼을 눌렀다.

이후에도 안정환은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고, 현주엽은 번번이 방어에 실패하며 진땀을 뺐다.

이날은 4강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연습을 하던 상황. 선수들의 기량이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자 현주엽의 표정이 굳어졌다. 심각해진 분위기 속에서 현주엽이 선수들에게 화를 내고 욕을 하는 장면이 거듭해서 나왔고, 당황한 현주엽은 촬영중단 요청 신호를 보냈다. 이를 본 전현무는 "걱정하지 마세요. 입에 해바라기 물려 드릴게요"라며 CG로 입 모양을 가려 줄 것이라고 그를 안심시켜 촬영중단 해프닝은 마무리됐다.

한편, 경기 후 시즌을 마무리하는 회식장소에 간 현주엽이 '갑'에서 '을'로 바뀐 모습을 보였다. 회식장소에 구단의 대표가 등장하자 현주엽은 머리를 깊이 숙여 인사를 했다. 이를 본 김숙은 "사람이 이렇게 달라지나"라며 놀라워했고, 안정환은 "이마가 땅에 닿겠다"고 현주엽의 90도 폴더 인사를 꼬집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머리숱이 많이 빠지셨어"라고 현주엽의 외모를 지적하자 안정환은 "선수들을 신경 쓰느라 빠진 것"이라며 감독으로서 갖는 고충을 대변했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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