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깊은 부진에 빠져 있는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상이라는 암초까지 만났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4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왼쪽 옆구리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하는 등 최근 23타수 연속 무안타로 타격감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시즌 타율도 1할3푼3리(90타수 12안타·4홈런·12타점)까지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339에 그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 최근 "우리는 강정호에 대해 긍정적인 지표를 계속 보고 있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감쌌지만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대신해 트리플A에서 베테랑 내야수 제이크 엘모어를 콜업했다. 엘모어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3할8푼, 2홈런 16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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