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최종훈은 구속 됐고, 승리는 구속 갈림길에 섰다. 비뚤어진 우정을 나눴던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은 '유치장' 멤버들이 될까. 승리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라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종훈과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유명 걸그룹 오빠 권모씨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해서도 '버닝썬' 사건 100여일 만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지난 9일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승리와 그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승리는 다음주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경찰은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 뿐만 아니라 직접 성매매를 한 사실을 확인, 구속영장에 성매매 혐의도 적시했다.
지난 9일 MBN '뉴스8;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던 중 지난 2015년경 승리가 성매매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금융 기록과 관계자 조사를 통해 성매매 알선책을 통해 동원된 여성이 당시 승리의 집으로 갔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승리는 그러나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당시 일본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와 버닝썬의 자금 2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승리는 성접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성매매에 연루된 여성 17명을 입건해 수사했다. 또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파티 당시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자백을 받아낸 상태다.
승리는 지금껏 경찰 소환 조사만 모두 18번에,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범 위반 등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4개에 이른다. 승리가 정준영, 최종훈에 이어 단톡방 세번째 구속 연예인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단톡방' 멤버 중 첫번째 구속 연예인이자 몰카 촬영·유포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은 첫 재판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갖는다. 정준영은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다수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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