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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박진우 끌어내린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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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손아섭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소속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투수 박진우가 던진 초구 체인지업(121㎞)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3호)이 됐다. 롯데는 손아섭의 한 방으로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손아섭은 지난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2호포를 장식한 뒤 12일 만에 다시 타구를 사직구장 펜스 너머로 보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진우는 손아섭에게 투런포를 내준 뒤 두 번째 투수 김건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강판되기 전까지 롯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80구를 던졌고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당일 롯데전에 앞서 올 시즌 6경기(5경기 선발 등판)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한편 손아섭은 투런포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그는 2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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