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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킬러' 차우찬, KT 상대 강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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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좌완 차우찬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주 5연승을 내달린 LG는 차우찬을 앞세워 KT를 상대로 6연승을 노린다.

차우찬은 개막 후 5경기에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7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첫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6.67로 큰 기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시즌 초반부터 안정인 투구를 이어가면서 LG의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당초 차우찬은 지난해 10월 받은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여파로 시즌 초반 몇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차우찬의 재활이 예상보다 더 순조롭게 진행됐고 빠른 복귀와 함께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면서 LG는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차우찬은 상승세 속에 지난 3년간 좋은 추억이 가득한 KT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차우찬은 2016시즌부터 지난해까지 KT를 상대로 10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로 '마법사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삼성 소속이던 지난 2015년 6월 28일 이후 KT를 상대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등 KT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지난 시즌에도 KT전 3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강백호 9타수 1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 9타수 1안타, 황재균 7타수 1안타 등 KT 주축 타자 대부분이 차우찬 앞에 고개를 숙였다. KT 타선이 지난주 5경기에서 팀 타율 1할9푼8리로 침체를 보이고 있어 차우찬 입장에서는 한결 더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차우찬이 KT 킬러의 면모를 이어가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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