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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히트' 추신수, 2G 연속 안타…타율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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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시애틀 선발 좌완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1루수의 발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며 내야 안타로 정정됐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장타를 쳐냈다. 팀이 0-5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곤잘레스의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대니 산타나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팀이 0-14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했다. 1루 방면 땅볼을 쳐낸 뒤 전력질주한 추신수는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엘리아스가 송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1루에 안착했다.

추신수는 이후 산타나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2-14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체이스 브레드포드를 상대로 안타를 노렸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9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4리에서 3할1푼(84타수 26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투수 테일러 헌이 0.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는 등 마운드 난조 속에 시애틀에 2-14로 완패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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