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T 위즈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이 복귀의 시동을 걸었다.
엄상백은 24일 창원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1군 말소 후 처음으로 등판했다.
이날 KT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엄상백은 1.2이닝 동안 공 30개를 던지며 몸상태와 구위를 점검했다. 삼진 4개를 솎아내면서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6㎞에 최저 141㎞를 나타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3㎞.
엄상백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공을 던질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엄상백은 올 시즌 1군 7경기(9이닝)에 등판했으나 2패 평균자책점 14.00으로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구속이 지난해에 비해 저하하면서 통타를 당하는 경우가 잦았고,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자신감 상실로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결국 KT는 지난 6일 엄상백을 2군으로 내리면서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최근까지 휴식과 훈련을 반복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린 엄상백은 이날 등판을 시작으로 1군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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