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에 그쳤지만 두 차례 출루했고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홈 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 2사사구(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7리에서 3할2리(43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출루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이 던진 3구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내야 뜬공에 그쳐 추가 진루하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4회말과 6회말에는 연달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4-7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그는 오클랜드 세 번째 투수 호아킴 소리아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
그는 카브레라의 안타로 3루까지 갔고 이어 대타로 나온 데니 산타나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해당 이닝에 경기를 뒤집었다. 4점을 내 8-7로 역전했다. 추신수도 소속팀 역전에 힘을 실은 셈이다.
텍사스는 리드를 잘 지켜내며 오클랜드 추격을 따돌렸고 8-7로 이겼다. 7승 7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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