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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김무열 "15kg 증량…마동석에 밀리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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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악인전'의 배우 김무열이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GV 압구정점에서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트윈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분),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김성규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김무열은 끄나풀도 없고 성과도 없고 있는 건 성깔과 촉뿐인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역을 맡았다. 태석은 관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지만 상부가 수사를 허락하지 않아 돌아버릴 지경이다. 평소 조폭이라면 치를 떨지만 연쇄살인마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 그리고 증거인 조직 보스 장동수를 제 발로 찾아간다.

김무열은 "벌크업을 하면서 15kg 가량의 체중을 늘렸다"며 "극 중 마동석이 연기한 장동수에게 뒤지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를 듣던 마동석은 "제가 살이 많이 빠져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을 텐데"라고 농을 건네듯 말하며 웃었다.

김무열은 "마동석뿐 아니라 김성규도 극 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너무 높은 배우들"이라고 칭찬하며 "저 또한 영화에서 장동수와 다투기 때문에 힘으로 아주 지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힘들더라"고 웃었다.

한편 '악인전'은 오는 5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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