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마약 공범이 홀로 혐의를 덮어쓰는 대가로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황씨가 2015년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던 당시 경찰조사조차 받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당시 마약 투약 현장에 함께 있던 김모씨가 '황하나 씨가 조 씨에게 마약 혐의를 모두 떠넘기는 대신 무마용으로 현금 1억 원을 건넸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씨가 조모씨에게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함구해달라며 1억 원을 건넨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8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황씨가 마약 혐의 관련 진술에 대해서 언급한 연예인 A씨에 대해 추가 보도했다.
가 조 씨 혼자 투약한 것으로 말을 맞춘 이유는 황씨의 회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이후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던 상황.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함께 마약을 했다고 알려진 연예인 A씨에 대해 피의자 입건과 출국 금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A씨를 입건할 경우, 경찰은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는지, 황하나 씨로부터 마약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한다. A씨 소속사는 "A씨가 국내에 있지만 입장을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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