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개막 후 팀 타선 부진에 대해 자신과 코칭스태프의 준비 미흡이라며 자책했다.
염 감독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자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안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들은 잘못이 없다.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준비를 잘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SK는 개막 후 10경기에서 팀 타율 2할7리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인 홈런포도 8개에 그치면서 매 경기 점수를 쉽게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0-5로 패한데 이어 전날 경기에서도 타선 침체 속에 1-3으로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염 감독은 다만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이기는 경기가 더 많았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우리 순위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다. 타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기는 경기가 더 많았다"며 "남아있는 134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또 "투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어 고맙다"며 "타자들이 빠르게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엿다.
한편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광현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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