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지난 1년간 본인들의 색깔을 찾아간 스트레이키즈가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스트레이키즈가 25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Clé 1 : MIROH)'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정체성의 혼란을 얘기했던 '아이 엠(I Am)' 시리즈를 마치고 이번 앨범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만큼 무대는 강렬한 힘과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새 앨범 '클레 원 : 미로'는 타이틀곡 '미로'를 포함해 총 8트랙이 수록됐다. 데뷔 앨범부터 미니 3집까지 모든 앨범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온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인 변화와 성장을 빼곡히 담아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아이 엠' 시리즈로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모습을 얘기했다. 이번 앨범에는 그에 대한 답은 못 찾았지만 자신감 넘치게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이 엠' 시리즈가 소년들의 고민에 대해 얘기했다면 이젠 성년이 되는 친구들의 고민과 성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미로'는 험준한 정글 같은 '미로'에 첫발을 내딛는 스트레이키즈의 패기와 포부를 담은 곡이다. 힙합과 EDM의 절묘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퍼포먼스는 뉴질랜드 전통춤 하카(HAKA)와 도미노 스킬을 녹여내는 등 다채로운 요소들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음악도 퍼포먼스도 힘이 있다. 하카라는 동작이 뉴질랜드에서 선수들이 시합 전에 기선제압을 하기 위한 퍼포먼스라고 한다. 새롭게 발을 내딛는 만큼 우리의 패기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넣었다"며 "또 음악이 빌드업 되는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에 도미노 퍼포먼스를 했다. 음악과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오늘날 각자의 미로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응원가인 '승전가', 어둡고 험난한 터널을 헤쳐가는 것 같은 격랑의 삶을 이야기한 '잠깐의 고요', 링 위의 복서에 빙의해 깜찍한 허세를 즐겁게 유쾌하게 표현한 '복서(Boxer)', 열아홉과 스물의 경계를 넘어야 하는 복잡한 감정을 담은 '19' 등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스트레이키즈의 새로운 모습 시작을 표현하려고 했다. 우리 매력을 더 보여드리려고 한다.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며 "우리 음악에 우리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리 음악으로 힘을 얻으실 수 있다면 최고일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1월 19일 태국을 시작으로 데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언베일 투어 '아이 엠...'(UNVEIL TOUR 'I am...')'을 진행 중으로 1월 26일 자카르타, 지난달 21일과 24일 각각 멜버른, 시드니 공연을 성료 했으며 4월 27일 마닐라를 거쳐 5월 미국 3개 도시, 4회 공연 일정으로 단독 투어를 개최한다.
특히 5월 14~15일(이하 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뉴욕, 17일 LA, 19일 휴스턴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미국 쇼케이스는 전일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작년에 케이콘으로 미국에 갔었다. 팬 분들 반응이 좋아서 투어를 떠나게 됐다. 얼마나 화끈한 반응을 해주실지 기대된다. 빨리 가고 싶다"며 "해외에서 쇼케이스를 할 때마다 팬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더 즐겁게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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