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외야수)가 올 시즌 소속팀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전준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준우는 2-2로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한 방을 쳤다. 전날(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움과 개막전에서 안타 하나를 쳤던 전준우는 당일 앞선 두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에 눌렸다.
그는 좌익수 뜬공과 유격수 앞 땅볼로 연달아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전준우는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왔다. 그는 요키시가 던진 2구째 투심(141㎞)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전준우에게는 올 시즌 개인 첫 홈런이다. 또한 롯데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손맛을 봤다. 전준우의 투런포로 롯데는 4-2로 리드를 잡았다.
요키시는 5회까지 롯데 타선을 맞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결국 전준우의 한 방에 고개를 떨궜다. 그는 6회를 버티지 못했다.
후속타자 이대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좌타자 채태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키움 벤치는 움직였다. 교체 카드를 꺼냈다. 양훈이 요키시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요키시는 5.2이닝 동안 94구를 던졌고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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