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개막 2연승을 노린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KBO리그 개막전에서 7-4로 이겼다.
투타에서 주력 선수들 모두 고른 활약을 보였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필승조'와 마무리 조상우는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마운드 운영에서 계산이 맞아 떨어졌고 타선도 제몫을 톡톡히 했다.
김하성과 박병호는 연속타자 홈런으로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흔들었다. 24일 롯데전에는 좌완 에릭 요키시가 선발 등판한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요키시에 대해 "시범경기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구종을 모두 던지더라"며 "등판 후 물어보니 'KBO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승부구를 정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런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준비자세를 높게 평가한 셈이다.
장 감독도 "이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요키스는 당일 선발 등판에 앞서 두 차례 시범경기에 나왔다. 지난 12일과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전이다.
그는 두 경기에서 투구내용이 좋았다. 9.2이닝 던지는 동안 11피안타 4볼넷 몸에 맞는 공 하나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볌경기 평균 자책점은 0.93으로 짠물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시범경기와 정규리그 경기는 차이가 있다. 장 감독도 "아무래도 긴장감은 들 것"이라며 "긴장을 빨리 푼다면 마운드 위에서 충분히 제몫을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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