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유준상이 무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KBS 2TV '왜그래 풍상씨' 종영 인터뷰로 만난 유준상은 "올해는 하반기까지 공연 일정이 잡혀있다"라며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공연은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훈련할 것이 많죠. 하지만 힘들어서 더욱 버티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불편한 것에 익숙해지려 노력 중이에요. 힘든 걸 해내야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도 무대 서는 게 행복해요."
유준상은 어느새 데뷔 24년차다. 그는 20년 넘게 무대에 섰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대는 매력적인 공간이고, 늘 서고 싶은 장소다.
그는 공연을 선택할 때 나름의 기준이 있다. 재연보다는 초연을, 라이선스 보다는 창작극을 우선시한다. 그는 '그날들' '삼총사' '잭더리퍼'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이제는 굳건히 자리 잡은 창작 뮤지컬의 초연 멤버이기도 하다.
안정적인 길 보다 도전을 택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새로 시작하는 작품은 위험요소가 많고,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고, 무엇보다 힘들다. 하지만 그만큼 재밌고, 보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나이 여든에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얼마 전까지는 목표 나이가 70세였는데 최근에 80세로 바꿨어요(웃음). '그날들'은 20대와 40대를 동시에 연기해야 하는데 장유정 감독이 '60세까지는 할 수 있겠다'고 용기를 주더라고요."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