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양민석 대표 재선임 성공에 일단 한숨 돌렸다.
YG엔터테인먼트의 제21기 주주총회가 22일 오전 9시30분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6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소속가수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와 YG엔터 세무조사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됐지만 주총은 조용히 진행됐다.
이날 주총은 최근 승리의 버닝썬 사태 관련 각종 의혹에 주가가 하락하고, YG엔터 최대주주인 양현석 YG엔터 대표의 탈세 의혹 등이 불거지며 양민석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다. 양민석 대표는 재선임에 성공했다. 양민석 대표는 양현석씨의 친동생으로 양현석씨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9.67%다.
이날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주주총회에 앞서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관계 기관 조사도 진행되고 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게 되길 바란다"며 "또한 종합적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후 저의 추가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클럽 러브시그널의 세금 탈루 의혹 및 국세청 세무조사와 국민연금 손실, 버닝썬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조사 중인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소속 아티스트 관리 부실 지적에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과 '성접대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한 상태다. 승리의 소유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일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대적인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공연 수익 축소 신고 및 해외 비정상적 주식거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국세청의 칼날이 양현석 대표를 겨냥하는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쌓인 가운데 양민석 대표의 재선임으로 YG엔터테인먼트는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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