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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TV조선 효자예능 등극…3주 연속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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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트롯'이 3주 연속 TV조선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1일 밤 방송된 TV조선의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4회는 전국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2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41인의 합격자'들의 첫 본선전 '장르별 팀 트로트' 무대의 막이 올랐다. 상상 이상이었던 고등B, 직장A, 마미부, 현역A가 전원 합격됐으나 뛰어난 기량으로 주목을 받았던 한아, 장하온, 강승연, 유민지, 이소윤이 탈락되는 예측불허 사태가 발생되며 안방극장에 뜨거운 전율을 선사했다.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먼저 총 9팀으로 이뤄진 '41인의 합격자'는 0.1초의 도입부만 듣고 달려가 마이크를 쟁취한 뒤 노래 제목을 맞추는 '마이크를 잡아라' 게임을 통해 장르 선점을 진행했다. 이에 본선 진출자들은 자신의 팀에 유리한 장르를 차지하고자 12중 추돌을 불사하는 격돌을 벌였고, 다소 격한 몸싸움에 당황했던 숙행이 '미스트롯'에 나오고자 코 성형을 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하기도 했다. 각 팀은 올드 트로트부터 락, 세미, 정통A & B & C, 댄스, 발라드, 엘레지까지 총 9개의 장르를 하나씩 쟁취했고,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돌입했다.

'41인의 레드 드레스 런웨이&댄스 오프닝' 무대로 본격적인 본선 신호탄이 울렸다. 장윤정-조영수-노사연-김무송-신지-붐-남우현까지 '7인 심사위원'의 올하트를 받아야 2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며, 올하트를 받지 못하면 심사위원들의 회의를 거쳐 한 팀 안에서 합격자와 탈락자를 나누게 됐다. 마스터 장윤정은 "트로트는 개인의 장르라 팀으로 노래하는 것이 대부분 처음일 것"이라며 "팀전이면서도 완벽한 개인전이다, 개성을 잘 드러내야 할 것"이라고 우려와 기대를 표했다.

하지만 우현정을 리더로 이승연, 김은빈이 모인 고등부 B조, 현정이와 큐티뽕짝의 '부끄부끄' 무대는 완벽한 팀플레이로 한계를 뛰어넘은 '흥 폭주 댄스 트로트'를 완성했다. 든든한 리더 우현정, 적극적인 이승연, 소심함을 벗어던진 김은빈은 각자의 발랄함과 창법을 그대로 녹여 걸쭉하고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리더인 우현정은 부담감으로 인해 초반 음이탈 실수를 했지만 마음을 다잡으며 무마했고, 세 사람의 시너지는 마스터 7인의 올하트를 받았다.

코미디언 김나희를 리더로 떡집 딸 김소유, 재즈 바 운영자 공소원이 함께한 직장부 A 나희쓰의 정통 트로트 '봉선화 연정'은 장윤정마저 기립할 정도로, 부드러운 목소리와 예쁜 매너로 꽉 찬 무대를 보여줬다. 장난을 치며 분위를 녹여주는 김나희, 차분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공소원, 첫 춤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을 떨치려 최선을 다하는 김소유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치며 올하트를 끌어냈다.

뒤이어 정미애를 리더로 한 김유선, 하유비, 안소미가 뭉친 마미부 맘마미애는 세미 트로트 장르를 선택, '우연히'를 불렀다. 셋째를 낳고 불은 몸 때문에 춤도, 의상도 걱정됐던 정미애를 안소미가 다독이며 화목함이 절정으로 치솟았던 상태. 더욱이 마미부는 각자의 가정을 뒷바라지하면서도 연습을 놓지 않는 열정을 발휘했고, 안소미는 생후 140일 된 아기를 보며, 하유비는 아이 둘과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며, 김유선은 안소미의 집에서 동반으로, 정미애는 큰 아들과 함께 연습하는 등 심혈의 노력을 기울였다. 마침내 엄마들의 한을 담은 느린 템포의 도입부, 치마를 뜯고 화려한 댄스를 펼치며 끌어올린 클라이맥스는 마스터들의 올 기립을 불러일으키며 올하트를 터트렸다.

숙행을 리더로 한담희, 홍자, 지원이, 송가인, 장서영이 뭉친 현역부 A조 숙행쓰의 록 트로트 '황홀한 고백'은 절박함이 모여 탄생시킨 엄청난 무대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무엇보다 지난 100인 예심에서 탈락의 기로에 섰던 지원이의 절절한 열정을 필두로 밤낮 없는 스파르타 연습이 진행된 끝에 '춤알못' 홍자, 송가인까지 멋진 댄스 실력을 갖추게 됐던 것. 결국 구성진 꺾기와 강렬하게 뻗어가는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며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본선 진행 열차에 탑승하게 됐다.

그런가 하면 한아를 리더로 한 걸그룹 부 한아걸스의 정통 트로트 '갈무리' 무대에서는 두리와 박성연만이 합격의 휘장을 걸었고, 대학부 민지대 트로트학과 19학번의 올드 트로트 '빨간 구두 아가씨'에서도 강예슬과 정다경만 합격했다. 과연 남은 본선전 1라운드에서 살아남는 팀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 팀들 이대로 앨범 내주라! 엄청났음, 대단했음' '음원 안 뜨나요? 계속 듣고 싶은데' ''미스트롯' 흥과 열정에 중독됨, 일주일 내내 돌려보는 중' '오늘 다들 울었죠. 나를 깨는 건 죽기보다 힘든 걸 텐데 그 어려운 걸 해내다니 존경해요' '매일 투표하는 1인, 흥해라'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일으킬 참가자들에 대한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 중이다. ‘나만의 트롯걸’을 뽑기 위한 인기투표는 준결승 점수에 반영되며 매회 1회당 3명까지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bit.ly/2TuBb3S)와 현장평가단 신청(bit.ly/2UqDkdg)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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