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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당 천만원"…승리, 해외원정 성매매 알선-상습도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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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빅뱅 승리가 이번엔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과 해외 상습 도박 의혹에 휩싸였다.

14일 방송된 채널A '뉴스TOP10'에서는 승리의 원정 성매매 알선과 해외 상습 도박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승리와 사업가 A씨는 SNS 채팅방을 통해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으로 추측되는 대화를 나눴다. 승리는 사업가에게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출국에 앞서 함께 갈 여성 두 명을 고르게 했다. 사업가가 '한 달이냐' 등 기간을 묻자 '인도네시아만입니다'라고 답했다. 또 여성 파트너 한명 당 1000만원이라고 가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뿐만 아니라 승리가 "대표님 여자 어떤 스타일이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A씨는 ""동남아시아 남자들은 하얀 피부 좋아한다니 피부는 하얗고 청순가련형이나 반대로 섹시한 형. 청순하면서 섹시한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승리는 네 명의 여성 사진을 보내고, 구체적으로 해당 여성들에 대해 "말이 없지만 비주얼이 괜찮다" "술자리도 괜찮고, 끼가 많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이와 더불어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 상습적으로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 의혹도 제기했다.

승리는 해당 채팅방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2억원을 땄으며, 돈다발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 "대표님도 따실겁니다"라고 말했다. 승리는 또 "라스베이거스에 자주 온다"며 "카지노에서 딴 돈은 '세이브뱅크'에 묻어두고 온다. 딴돈은 오로지 베가스 안에서만 사용하는 게 제가 정한 룰입니다"며 원정 도박이 의심되는 듯한 대화를 나눴다.

이와 관련 승리 측 변호인은 카카오톡 메시지에 등장하는 사업가는 승리에게 20억원을 편취한 사기꾼이라며, 승리가 함정에 걸려들었다고 해명했다.

해외원정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모르는 여성 사진들을 보낸 것이다. 실제로 알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2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잘 보이려고 햇던 말일 뿐이다"고 부인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서있다. 특히 지난 달 26일 서울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또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경찰과 유착 관계 의혹도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현재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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