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심석희(한국체대)와 함께 한국 여자쇼트트랙대표팀 '간판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9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8-2019시즌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 29초 7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스타트 이후 줄곳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경쟁자인 킴 부탱(캐나다) 추격을 뿌리쳤다.
최민정과 함께 해당 종목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지유는 4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준결승에서 3위를 차지해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파이널B에서는 기권했다.
최민정은 이어진 500m에서는 준결승에서는 탈락했다. 그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인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다시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선다.
남자 1500m 결선에서는 임효준(고양시청)이 2분 31초 63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결선에서 대표팀 동료 황대헌(한국체대)와 선두를 놓고 경쟁했다.
황대헌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현이 임효준과 충돌 과정에서 반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대헌은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500m 걸선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단거리 최강자로 꼽히는 우다징(중국)과 자리다툼을 벌이다 엉켜 넘어졌다. 재경기가 열렸고 42초 49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해 이어 해당 종목 세계선수권에서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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