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하재훈이 올 시즌 첫 실전 등판에서 위력적인 강속구를 선보였다.
하재훈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6초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몰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재훈은 이날 김현수, 토미 조셉, 채은성으로 이뤄진 LG의 중심 타선을 단 8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최고구속 151km를 기록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던지며 아웃 카운트 3개를 쉽게 잡아냈다.
하재훈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마무리 캠프부터 주목받고 있다. 야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코칭스태프의 철저한 관리 속에 올 시즌 SK 필승조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재훈은 이날 경기 후 "긴장하기보다는 빨리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며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해서 던진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재훈은 또 "보직이나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다. 언제든지 100%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고 싶다"며 "롤모델은 오승환 선배다. 오승환 선배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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