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복면가왕'에서 32년차 방송인 오영실, 그룹 이달의소녀 멤버 희진, 트로트 가수 윤수현, 21년 차 가수 정재욱이 복면을 벗어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희진과 정재욱은 아쉬운 탈락으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새 가왕 '클림트'에 맞서는 경연자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물병자리'와 '플레이가이'는 치열한 경합 끝에 3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세번째 무대에서는 '광화문광장' 오영실과 '월스트리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가수 이상우의 곡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듀엣으로 부르며 달콤한 음색을 뽐냈다. 경쟁 결과 '월스트리트'가 오영실을 71 대 28로 꺾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결에서 패한 오영실은 가수 김지연의 곡 '찬바람이 불면'을 솔로곡으로 선택해 열창했다.
오영실은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다"라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과거 갑상선암 수술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던 그는 "예전에는 악착같이 살았는데 요즘에는 쉴 때 즐겁게 쉰다. 인생의 다른 길을 생각할 수 있게 된 경험이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1라운드 네번째 무대는 '플레이가이'와 '엔터레이디' 희진의 경쟁이 펼쳐졌다. 이들은 가수 타미아의 'Officially Missing You'를 듀엣곡으로 선택해 스튜디오를 달콤함으로 물들였다. 대결 결과 '플레이가이'가 희진을 52 대 47로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단 5표 차이로 탈락해 아쉬움을 안긴 희진은 솔로곡으로 가수 선미의 '보름달'을 불렀다. 가면을 벗은 희진은 "과거 '복면가왕'에 패널로 나왔을 때 기분이 좋고 감사했는데 가수로 나오게 돼서 안 믿겼다"며 "부담감이 더 커져서 긴장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준결승전 첫번째 무대는 '내아공주' 윤수현과 '물병자리'의 경쟁이 그려졌다. 윤수현은 가수 자우림의 '하하하쏭', '물병자리'는 가수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선곡해 솔로로 불렀다. 대결 결과 승자는 '물병자리'였다. '물병자리'는 윤수현을 71 대 28로 승리하면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윤수현은 곡 '천태만상'으로 잘 알려진 가수. 그는 "앞으로도 활동을 지켜봐달라.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애교스럽게 말했다.
2라운드 두번째 무대에선 '월스트리트' 정재욱과 '플레이가이'의 경쟁이 펼쳐졌다. 정재욱은 가수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플레이가이'는 가수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선곡해 불렀다. 대결 결과 승자는 '플레이가이'였다. '플레이가이'는 정재욱을 58 대 41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히트곡 '잘 가요'로 큰 인기를 구가했던 정재욱은 "노래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머리가 하얗게 변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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