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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카지노' 차우찬·오지환·임찬규 경고…구단은 제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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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었다. 해외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카지노에 출입한 사실이 확인된 선수들에 대한 심의다.

KBO는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야구회관 KBO회의실에서 상벌위를 열었다. 상벌위는 이 자리에서 전지훈련 기간 중 해외 카지노에 출입한 LG 트윈스 소속 선수에 대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LG에서 뛰고 있는 차우찬, 임찬규(이상 투수) 오지환(내야수)는 호주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휴식일인 지난 11일 시드니 시내 한 카지노를 찾아 게임을 하는 것이 한 야구팬에게 목격됐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해당 선수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상벌위는 해외 카지노를 찾은 차우찬, 오지환, 임찬규 등 세 선수에 대해 엄중경고 처분을 내렸다. 또한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LG 구단에는 제제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이번 사안이 형법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클린베이스볼 정신에 위배된 품위손상행위인 것으로 판단했다"며 "야구규약 제151조에 의거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BO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행성 오락 게임의 클린베이스볼 위반 여부 판단에 대해서도 구단과 시행세칙을 논의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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