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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韓 가수 최초 그래미 밟았다…"꿈 이뤄, 다시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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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2019 그래미 어워드'를 밟았다. 대단한 꿈을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LA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알앤비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환호 속 마이크 앞에 선 RM은 "이 무대에 오는 걸 꿈꿔왔다. 다시 오겠다"라는 말로 그래미어워즈에 다시 서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래미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이번 '그래미 어워드' 참석으로 세 개의 시상식에 모두 참석하게 됐다.

특히 그래미 어워드는 '그들만의 시상식'이라고 불릴 만큼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한국 가수가 오르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K팝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새기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 무대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인터뷰를 통해 기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RM은 그래미 어워드 첫 참석에 대해 "3,4일 전에 들어서 갑작스러운 소식이었고 깜짝 놀랐다. 그래미 어워드’에 오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팬들이 저희를 만들었고, 저희에게 날개를 줬고, 저희에게 모든 기회를 줬다. 그들이 자랑스러워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진은 "많은 아티스트를 볼 수 있어 흥분된다"고 했고, 정국 또한 "응원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이 자리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고 영어로 답했다.

RM은 "새 앨범이 언제 나오냐, 봄이냐 가을이냐, 대충이라도 알려 달라"는 질문에 "열심히 준비 중에 있다. 곧 혹은 나중이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관심을 모았던 방탄소년단(BTS) 앨범 디자인회사 허스키폭스의 이두희 공동대표는 한국 대중음악 스태프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을 디자인한 이 대표는,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부문 수상자는 세인트 빈센트 앨범 '매세덕션'(Masseduction)의 아트디렉터 윌로 페런이 선정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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