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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동원·조상우 상벌위 징계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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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8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KBO는 당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야구회관에서 키움 소속 박동원과 조상우에 대한 상벌위를 열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 5월 23일 인천 원정 경기 도중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KBO는 당시 박동원과 조상우에게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두 선수는 이날부터 KBO리그에서 소속팀 경기 출전을 물론이고 훈련도 할 수 없게 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러나 지난달(1월) 28일 해당 사건을 담당한 인천지방검찰청 여성아동조사부(오세영 부장검사)는 두 선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이 박동원과 조상우에 대한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린 뒤 KBO도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고 당일 상벌위를 열었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참가활동 제제에서 풀렸다. 그러나 상벌위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행위로 KBO리그 품위를 손상한 것에 대한 책임은 믈어야한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박동원과 조상우는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채워야한다.

하지만 징계에서 풀렸기 때문에 박동원과 조상우는 이제부터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경기에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키움 구단은 "상벌위 심의 결과를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키움 구단은 "박동원과 조상우는 무혐의라는 검찰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참가활동정지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점과 해당 기간 동안 연봉도 지급되지 않았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구단 자체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내부적으로 좀 더 논의를 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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