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물론이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중 한 명인 김광현(31)이 올해 첫 투구를 가졌다.
김광현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있는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열린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올해 첫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김광현은 31구를 던졌다. 직구는 21개였고 투심(5구) 커브(3구) 슬라이더(2구) 등을 두루 던지며 점검했다. 그는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첫 피칭이라 아직은 더 던져봐야 할 것 같다"며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조금씩 더 투구 개수를 늘려갈 계획이고 시즌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혁 SK 투수 코치는 "(김광현의)불펜 투구를 지켜보니 오프시즌부터 올 시즌 개막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고 몸을 잘 만들어 온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직구와 슬라이더는 여전히 좋다. 커브는 완성도를 높여가는 단계"라고 얘기했다.
손 코치는 "지난 시즌 던졌던 투심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과정이다.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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