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홈 팬앞에서 기분좋은 연승을 4경기째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7 22-25 25-17 25-18 15-10)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16승 7패 승점48이 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14승 9패 승점43이 됐고 2위는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화력 대결에서 상대에 앞섰다. 주포 이재영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고 톰시아(폴란드)도 24점을 올리며 소속팀 연승을 이끌었다. 신인 미들 블로커(센터) 이주아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6점, 어나이(미국)가 27점을 각각 올렸고 고예림도 14점으로 분전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1세트는 초반 흥국생명이 흐름을 잡았다. 이재영과 톰시아를 앞세워 10-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어나이와 고예림을 앞세워 15-1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뒷심에서 앞섰다. 톰시아의 연속 득점에 이재영까지 공격에 성공해 20-17로 다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1세트와 흐름이 반대였다.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맹추격했다. 톰시아의 공격으로 21-2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한 가운데 3. 4세트는 두팀이 서로 나눠가졌다. 3세트는 초반 IBK기업은행이 앞서갔으나 흥국생명이 세트 중부한 16-11까지 리드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4세트도 초반은 접전으로 흘렀으나 이번에는 IBK기업은행이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V리그 여자부 통산 7번째로 득점 3천점을 달성한 김희진이 4세트에서 힘을 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는 접전이었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세트 후반 이재영이 제대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흥국생명은 7-9로 끌려가는 가운데 이재영이 4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이어 베테랑 센터 김세영이 상대 세터 이나연이 시도한 2단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흥국생명은 13-9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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