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봄배구, 포기란 없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연패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4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9 25-20)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2연패를 마감하고 귀중한 승점3과 승수 하나를 손에 넣었다. 15승 12패 승점42가 되며 OK저축은행(14승 13패 승점42)을 제치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3위 대한항공(17승 10패 승점52)과 격차도 좁혔다.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네덜란드)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다. 그는 서브 에이스도 2개나 성공했다. 박철우도 15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18점 올리며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홍석이 7점에 공격성공률 28.57%로 부진한 점이 뼈 아팠다. 한국전력은 4연패에 빠졌고 2승 26패(승점13)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한국전력은 공재학과 서재덕을 앞세워 세트 후반 삼성화재에 역전했다. 24-22로 앞서며 1세트 획득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끈질겼다. 타이스의 퀵오픈에 이어 지태환이 공재학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24-24로 듀스가 됐다.
삼성화재는 듀스 승부에서 웃었다. 타이스가 서브 득점을 올려 25-24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지태환이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서재덕이 듀스를 노리는 후위 공격을 가로막았다.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2, 3세트는 비교적 쉽게 마무리하며 홈팬에게 즐거운 설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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