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OK 저축은행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4위로 뛰어올랐다.
OK 저축은행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8, 25-20)으로 승리했다.
OK 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하며 14승13패(승점 42)를 기록, 삼성화재(14승12패·승점39)를 제치고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1세트는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OK 저축은행이 23-21로 승기를 잡는듯했지만 요스바니의 백어택 공격 아웃과 한국전력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23-23 동점이 됐다.
하지만 1세트에 웃은 건 OK 저축은행이었다. 동점 상황에서 송명근의 퀵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손주형이 서재덕의 백어택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막아내며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OK 저축은행은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12-10으로 두 점 앞선 2세트 중반 요스바니의 퀵 오픈 공격과 송명근의 후위 공격이 성공하며 14-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점의 리드를 잡은 OK 저축은행은 더욱더 거세게 한국전력을 몰아붙였다. 주포 요스바니를 비롯해 송명근, 손주형, 김요한 등 국내 선수들도 힘을 보태며 2세트를 25-18로 손쉽게 가져왔다.
OK 저축은행은 3세트마저 삼켜냈다. 3세트 중반까지 17-16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지만 OK 저축은행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OK 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오픈 성공 득점에 이어 한국전력의 연이은 공격범실로 20-16으로 달아났다.
OK 저축은행은 3세트 막판 요스바니가 확실하게 해결사 역할을 착실하게 해주면서 25-20으로 한국전력을 제압하며 세트 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OK 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26득점을 몰아치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고, 송명근 11득점, 손주형 8득점, 조재성·김요한 6득점 등 국내 선수들까지 제 몫을 해주면서 적지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3위 우리카드(16승10패, 승점50)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줄이며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현행 리그 규정에 따라 3위와 4위간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개최된다.
반면 한국전력은 공재학만 11득점으로 분전했을 뿐 최홍석 9득점, 조푸 서재덕이 5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방에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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