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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도깨비' 넘었다…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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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SKY 캐슬'이 비지상파 채널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은 전국 22.3% 수도권 2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tvN '도깨비'가 보유한 20.5%를 넘어선 비지상파 채널 최고 시청률이다.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온 'SKY 캐슬'. 시청률 상승 질주가 남은 2회 동안 어디까지일지 기대를 모은다.

'SKY캐슬'[사진=방송캡처]
'SKY캐슬'[사진=방송캡처]

'SKY 캐슬' 18회에서 한서진(염정아)이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강예서(김혜윤)의 인생이 걸려있는 선택이기 때문에 김주영(김서형)이 건넨 중간고사 시험지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것. 더불어 주남대 교수를 그만두면서까지 서진의 마음을 되돌리려한 강준상(정준호)의 설득이 이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자신을 찾아와 분노하는 준상을 보며 과거 남편을 떠올린 주영. "여태 나 몰라라 하더니 이제 와서 애통해?"라며 준상을 자극했다. 그러면서도 "시험지는 따님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만, 제가 혜나를 죽이다뇨"라고 잡아뗐다.

주영을 경찰서로 끌고 가려는 준상을 막아선 사람은 서진이었다. "우리 딸 지킬 거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이것밖에 없어"라며 남편을 붙잡았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던 준상은 결국 집을 나갔다.

예서의 인생을 위해 주영의 악행을 덮은 서진. 하지만 "암만 생각해도 제가 엄마한테 못되게 굴어서 벌 받는 것 같아요"라며 자책하는 황우주(찬희)를 보며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예서 역시 시험지 유출이 발각돼 퇴학당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다. 서진은 힘들어하는 딸에게 "예서야, 우리 딱 한 학기만 버텨보자"라며 자신과 예서의 마음을 다잡았다.

반면 수임은 주영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로라정(유연)을 만났다. 주영이 딸 케이의 양육권을 빼앗아 가려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았다는 것. 주영의 과거를 전해들은 수임은 주영이 혜나를 죽인 이유가 서진의 발목을 붙잡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집으로 돌아온 준상은 서진과 윤여사(정애리) 앞에서 "저 주남대 사표 낼 겁니다"라고 통보했다. 예서의 일을 덮으려는 두 사람을 붙잡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서진에게 "당신하고 예서가 직접 시험지 유출사건 터뜨리고 용서를 구하면, 우리 예서 이름 석 자 인터넷에 뿌려져도 지탄받지 않을 거야"라고 설득했다.

"우주 인생 생각해봐. 그렇게 인생 망쳐놓고 우리 예서가 설령 서울의대를 간다 해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이 선택해"라는 말은 서진을 깊은 고민에 빠트렸다.

하지만 예서의 성적이 떨어지자 서진은 다시 주영에게 돌아갔다. "신아고 중간고사 시험지입니다. 예서는 이번에도 전 과목 만점을 맞을 겁니다"라는 주영의 제안은 서진에게 스스로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었다. 예서의 서울의대 합격 보장과 "당신이 선택해"라는 준상의 설득이 함께 떠올랐고, 서진은 시험지가 든 봉투를 움켜쥐었다.

욕망과 양심 중, 서진은 무엇을 선택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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