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이강인이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갔다.'
'특급 유망주' 이강인(18, 발렌시아CF)을 두고 기대감 넘치는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
발렌시아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스포르팅 히혼에 3-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4-2로 이기며 8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충분히 자기 기량을 보여줬다. 볼을 다루는 움직임이나 상대 수비를 두고 동료를 먼저 보는 시야까지, 모든 것이 탁월했다.
후반 42분까지 뛴 이강인은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됐다. 관중들의 기립 박수는 자동이었다. 인상적인 모습에 대한 반응이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경기에 나선 시간 동안 정말 활동적이었다. 이강인은 1군에서 뛰는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강인은 지난 12일 바야돌리드전 후반 42분 교체 출전을 통해 프리메라리가에 정식 데뷔했다. 17세 327일로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로는 최연소 데뷔다. 국왕컵의 경우 32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구단의 믿음과 기대감이 큰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발렌시아 지역지 엘 데스마르케는 '이것은 이강인의 경기였다'고 극찬한 뒤 '17세에 불과한 이 소년은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갔다. 드리블은 물론, 상대 수비를 제치며 기회를 봤다. 공격하고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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