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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 "4, 5선발 고민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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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차분했다.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은 15일 키움 히어로즈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히어로즈 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넥센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KBO리그에 참가했다. 구단은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했고 그 첫 주자는 넥센타이어가 됐다.

넥센타이어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구단은 새로은 메인 스폰서를 찾았고 키움증권이 새로운 메인 스폰서가 됐다. 지난해 11월 6일 새로운 계약이 발표됐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첫날이 시작됐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출범식에 함께 한 장정석 감독은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장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고 기분좋은 출발"이라며 "모자와 유니폼에 새겨진 이니셜이 예쁘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착용한 유니폼 디자인과 컬러가 크게 다르지않아 오히려 더 낫다. 익숙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당일 출범식에서 새로운 로고와 앰블럼 그리고 선수단이 올 시즌부터 착용하는 유니폼을 공개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한 박병호, 서건창 등도 "익숙한 색상이라 편하다"고 입을 모았다. 출범식을 끝낸 뒤 장 감독은 "늘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과 함께 우승이라는 목표를 정했었다"며 "이번에는 좀 더 다르고 의미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우승을)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시선과 생각은 이제 보름 남아 있는 스프링캠프로 가있다. 장 감독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차분하게 준비를 하려고 한다"면서도 "아무래도 포수쪽에 변화가 있다"고 했다.

히어로즈는 지난해 12월 7일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가 포함된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이지영(포수)을 영입했다. 그는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한 김재현 자리를 대신한다. 장 감독도 "기존의 주효상과 함께 포수쪽에서 든든한 힘이 될 거리고 본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장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포지션은 마운드다. 그는 "특히 4, 5선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동안 후보군들의 몸상태와 컨디션 등을 살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훈련 개시일은 2월 1일부터이고 스프링캠프는 1, 2차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로 새 출범한 선수단은 피오리나(1차)와 투산(2차)에서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을 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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