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선물을 주고 떠날 것인가.'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시간이 가까워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점점 더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치르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 A대표팀에 합류한다.
토트넘 팬 포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손흥민의 부재를 적잖이 걱정하고 있다. 12월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해내는 등 최근 7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폭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현 중이다.
한 팬은 "손흥민이 맨유전을 이기고 승점 3점을 주고 아시안컵에 가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토트넘에는 큰 선물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시티(50점)에는 2점 뒤져 있고 4위 첼시(44점)에는 4점 앞서있다. 최근 4연승을 상승세인 맨유를 이겨야 선두권 경쟁이 가능한 것은 물론 첼시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맨유전을 치르면 풀럼, 왓포드와 리그를 치른다. 풀럼과 왓포드전 사이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크리스탈 팰리스와 FA컵 32강전이 있다. 모두 런던 연고 팀이라 이동 피로가 없다. 풀럼은 하위권, 왓포드는 중위권 팀이라 맨유보다 부담이 덜하다.
사실상 맨유전을 고비로 보고 있는 셈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최대 5경기를 치러야 한다. 맨유는 향후 흐름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의 역할을 주목하는 이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변이 없는 이상 맨유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후 아시안컵으로 향하면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가 대체할 전망이다. 떠나기 전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가야 하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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