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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딸 케이·죽은 남편…'SKY 캐슬' 김서형 둘러싼 비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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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SKY 캐슬'이 베일에 싸였던 김서형의 정체를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비밀 많은 입시 코디 김주영에서 남편 살해 용의자였던 과거까지, 그의 실체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의 과거, 이수임(이태란 분)의 트라우마, 차세리(박유나 분)의 거짓말 등 각 캐릭터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김주영(김서형 분)의 실체는 여전히 모호하다. 심지어 지난 12회 방송 엔딩에서 남편 살해용의자였음이 공개되면서 그 궁금증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연두와 케이에 대한 거짓말

수임의 소설을 막으려는 주영은 뒷조사를 통해 수임의 교생실습 중 제자 연두가 죽었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수임에게 먼저 다가가 "다시는 연두 같은 불행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라며 자신이 연두의 과외 선생님이었다고 말한 것. 심지어 연두의 납골당을 찾아가 동병상련의 수임을 이해하는 척했다. 그러나 서울대생이었던 주영이 대전에 사는 연두를 가르쳤을 리는 만무. 심지어 주영은 연두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연두뿐만 아니라 자신의 딸 케이에 대한 이야기도 모두 꾸며냈다. 주영은 어린 케이에게 사고가 난 뒤 "의식이 돌아와도 정상적인 생활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는 의사의 소견을 듣자 "내 아이 아니야"라며 병원을 나갔던 바 있다. "저도 한때 인생의 축복 같은 아이가 있었는데, 사고로 잃었어요"라는 슬픈 고백과는 달리 현재 케이는 홀로 별장에서 지내고 있다. 그리고 멀리서 바라보며 잠깐 눈물을 비치는 것 외에는 엄마로서 어떤 보살핌도 해주지 않고 있었다. 왜 자신의 딸을 숨기면서까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주영에 대한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염정아 앞에서 드러나는 두 얼굴

서진의 과거를 듣고 섬뜩한 악마의 웃음을 터트린 주영은 "그렇게 잘난 여자가 콤플렉스 덩어리였어? 덕분에 일이 술술 풀리겠는데?"라고 말하며 또 한 번 비릿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결국 출생의 비밀을 쥔 김혜나(김보라 분)를 서진의 집에 들이는 목적을 이뤘고, 서진의 앞에선 "스트레스 없는 가정환경이 뒷받침 되어야겠지만"이라며 과거가 밝혀진지 모르는 서진을 은근히 자극했다. 이처럼 어느 샌가 틀어져버린 서진과 주영의 관계가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쏠린다.

주영은 남편을 죽였을까

지난 6회에서 서진과 함께 있는 주영을 아는 체했던 로라 정(유연 분)은 서진을 다시 만나게 되고 김주영에 대한 진실을 하나 둘 알게 됐다. 케이가 바로 주영의 딸이었다는 사실, 주영이 교통사고 위장 남편 살해용의자였다는 점을 로라 정을 통해 접하게 된 것. 주영의 머그샷이 담긴 뉴스에 서진은 충격에 휩싸였다. 주영이 제니퍼임이 분명히 드러난 가운데, 남편 살해용의자라는 새로운 정보가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했다.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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