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홍명보 장학재단 자선축구경기에 '쌀딩크' 박항서(5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뜬다.
박항서 감독은 오는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예정된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8(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8)'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한다.
지난 15일 아세안 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 내에서 인기가 치솟고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박 감독은 이영진(55) 코치만 일시 귀국 시키고 자신은 잔류해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에 집중한 바 있다.
20일 베트남 대표팀이 소집돼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고심 끝에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수석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홍명보 자선경기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자신이 주최하는 이 자선경기가 올해를 끝으로 다른 축구인이 이어 받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보였다는 후문이다.
박 감독을 관리하는 디제이메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자선경기 참석 그 자체만을 위해 일시 귀국한다"고 전했다.
이번 자선경기는 이영표, 김남일, 최용수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2002 월드컵팀'과 김신욱(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등 'K리그 올스타팀'의 경기로 치러진다. 박 감독이 참석을 원했던 이유가 충분했다.
국내에 머무를 시간도 없다. 25일 하노이에서 북한과 평가전을 갖는다. 박 감독은 최대한 빨리 베트남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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