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FC서울이 음주운전을 하고도 구단에 알리지 않은 이상호에 대해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서울은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상호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및 이를 알리지 않은 이상호의 행위가 구단의 심각한 명예실추는 물론 규정, 계약 사항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해 이상호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상호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에서 포르쉐를 운전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7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최근 법원의 유죄 판결로 해당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이상호를 구단과 프로연맹에 숨기고 5경기나 출전했다.
재판부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프로연맹도 이상호에 대해 지난 7일 상벌위원회 징계에 앞서 K리그 공식경기에 60일간 출전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서울은 일벌백계의 엄중한 조치를 통해 선수단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지속적인 선수단 교육으로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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