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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최태웅 감독, 승패 예상 다르지만 세터 고민은 '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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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이 3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두팀은 4일 OK저축은행의 홈 코트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당일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거둔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현대캐피탈은 10승 3패 승점26으로 2위다. OK저축은행은 8승 4패 승점24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팀은 최근 상승세다. 맞대결 전까지 현대캐피탈은 4연승,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어느 한 팀은 연승이 끊긴다.

그런데 두팀 사령탑은 같은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팀 공격의 시작인 세터 때문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최근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선발 세터로 나오고 있는 이승원이 걱정이다. 최 감독은 "(이)승원이에게 공격 다양성에 대한 주문을 따로 하지는 않는다"며 "그런데 승원이가 너무 부담을 많이 갖고 경기에 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코트에 들어서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도 비슷하다. 김 감독은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부터 지금까지 '키 플레이어'로는 늘 한 선수를 꼽는다.

세터 이민규다. 김 감독은 "(이)민규가 잘 버텨줘야한다"며 "욕심도 많고 생각도 많은데 안 그런 세터가 어디있겠나. 이런 부분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수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한편 두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앞선다. 현대캐피탈은 앞선 1, 2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서는 현대캐피탈을 맞아 올 시즌 첫 승을 노리는 한판이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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