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주포를 부상으로 잃었다.
KGC인삼공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2)으로 이겼다. 앞선 경기까지 4연패 부진에 빠졌던 KGC인삼공사는 이로써 연패를 끊고 5승 5패(승점16)가 되며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속절 없이 10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아직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송이가 11점을 올렸고 채선아와 최은지가 각각 10, 9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현대건설은 마야(스페인)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인삼공사 주포 알레나(미국)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2세트 소속팀이 4-1로 앞선 가운데 블로킹을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을 밟았다. 후위 공격을 시도한 마야가 먼저 코트에 착지했는데 알레나의 오른발이 마야의 발등을 밟고 말았다. 오른 발목이 크게 꺾인 알레나는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응급처지를 받은 뒤 코트를 떠났다. 현대건설은 알레나가 빠졌지만 KGC인삼공사와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특히 21-20으로 앞서고 있던 3세트에서는 내리 4실점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한편 알레나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3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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