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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감독 "기존 스릴러와 차이점? 공효진 혼자 끝까지 겪는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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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권 감독이 영화 '도어락'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26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 제작 ㈜영화사 피어나)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이권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는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권 감독은 지난 1999년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연출부로 충무로 뛰어든 후, 뮤직비디오 및 다양한 작품의 스토리보드를 책임지며 영화 구성과 미장센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이후 단편 '겁쟁이들이 더 흉폭하다'로 제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장편 '내 연애의 기억'으로 유니크한 연출력을 선보였다.

이권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혼자'라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문을 열며 "혼밥, 혼술 등의 문화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만큼 소통 또한 단절되어가고 있다. 사람들 간의 관계가 일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모두 공포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사는 누군가를 노리고 있다'는 영화의 메인 구성도 공포이지만, 극 중 불합리하게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문제들도 또 다른 공포라고 생각했다"라며 "끝까지 극중 주인공 경민이 '혼자 겪는 공포'에 초점을 맞춘 것이 기존 스릴러 영화들과의 차별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어락'은 오는 12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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