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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스타]두 경기 연속골 황의조, 완벽했던 결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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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에서도 골맛, 재치와 시야 돋보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깔끔한 결정력이었다.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부터 동료를 활용하는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우즈베키스탄전은 무결점에 가까웠다.

황의조는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QASC(퀸즐랜드 육상 &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 어김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7일 호주전에 이어 또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호주전 전반 22분 김민재(전북 현대)의 후방 롱패스를 놓치지 않고 중앙 수비수 트렌트 세인스버리(PSV에인트호번)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던 황의조다. 전반 종료 직전 세인스버리의 가격으로 하체 신경이 놀라 후반전을 뛰지 못했지만, 오히려 우즈벡전 선발로 뛸 동력을 얻었다.

시작부터 황의조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9분 남태희의 선제골에서는 수비수들의 전진을 막는 영리한 움직임으로 미끼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이후 황의조는 전방에서 수비와 경합을 이어갔다. 우즈벡 주장인 안주르 이스모일오프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쳤고 22분 슈팅 한 개로 감을 조율했다.

결국,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4분 주세종의 왼쪽 코너킥이 정승현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이용이 슈팅한 것이 수비에 맞고 튕겨 나왔고 골지역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으로 흘렀다. 슈팅해도 골키퍼가 오른 골대와 근접해 방어, 슈팅 각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황의조는 과감했다. 골키퍼가 몸을 던지기 전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쉽지 않은 동작이었지만, 순발력이 돋보였다. 골 냄새를 확실하게 맡았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킬러 본능을 뽐냈다.

29분에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아깝게 빗겨갔다. 골에 대한 의지를 동작으로 증명한 황의조다. 이후 나상호, 남태희와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을 도왔다.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는 유연성도 있었다.

황의조는 후반에도 등장했다. 나상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을 만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측면으로 폭넓게 이동하는 활동량도 보여줬다. 당황한 우즈벡 수비는 황의조를 몸싸움으로 막다 파울을 허용하는 등 스스로 공간을 깨는 우를 범했다. 이후 23분 석현준(랭스)과 교체, 벤치로 물러났다. 그래도 소득이 확실했던 우즈벡전이었다.

조이뉴스24 브리즈번(호주)=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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