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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암 투병 전태관에 수익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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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헌정앨범 수익금이 암 투병 중인 멤버 전태관에게 전달된다.

19일 서울 이태원 올댓재즈에서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헌정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봄여름가을겨울의 30주년 기념 헌정 앨범은 이날 오혁과 이인우의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feat. Jay Marie)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종진은 "1988년에 데뷔해서 김종진, 전태관 두 명이 데뷔를 했고 올해 정확하게 30주년이다. 30주년을 맞이해서 동료 뮤지션, 아티스트들이 트리뷰트하는 프로젝트다"라며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으로 제목을 정했다. 독특한 것은 뮤지션과 보컬리스트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이고 연주곡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앨범 수익금은 암 투병 중인 전태관에게 전달된다"며 "이후 건강을 잃은 동료 뮤지션들과 친구들을 위해서도 수익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작업에 참여한 후배 뮤지션들이 각자 선호하는 선곡으로 구성됐다. 오혁X이인우(feat.제이 마리), 윤도현X정재일, 10cmX험버트, 황정민X함춘호, 윤종신X최원혁 강호정, 장기하X얼굴들 전일준(feat.넉살), DAY6X차일훈, 어반자카파X에코브릿지, 이루마X대니정이 참여한 아홉 곡이 수록된다.

한편, 김종진(기타), 전태관(드럼)으로 구성된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두 사람이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으로 정식 데뷔했다. 총 8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퓨전재즈부터 블루스, 록, 펑크,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줬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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