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아가씨'와 '올드보이' 류성희 미술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전세계가 열광하는 박찬욱 감독의 특집을 마련해 영화 ‘올드보이’와 ‘아가씨’를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박찬욱 감독의 사단이라 불리는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와 류성희 미술감독, 임필성 감독 그리고 씨네21의 주성철 편집장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MC 윤종신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 대해 이야기 하다, "우진(유지태 분)의 펜트하우스에 왜 수로가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류성희 미술감독은 "사실 제작비 부족으로 탄생한 세트다. 시나리오대로 '상위 1% 펜트하우스'를 구현해야 했지만, 제작비가 충분하지 않아 역으로 낯선 디자인을 제안했는데 박찬욱 감독이 만족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류성희 미술감독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벌칸상을 수상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어 류성희 미술감독은 영화 '아가씨'에 등장하는 보라색 사탕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보라색 사탕을 입에 넣고 난 후 까맣게 된 입안'을 좋아한다. 디테일까지 신경 쓴다"며 박찬욱 감독의 섬세함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구석1열' 박찬욱 감독 특집 1부- 올드보이 편은 19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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