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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선택 '신인 리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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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OK저축은행전서 이상욱과 함께 리배로 투입…신동광 제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오프시즌 동안 리베로 자리를 보강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정민수를 대신해 현대캐피탈에서 뛰고 있던 신동광을 영입했다.

그런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한 경기 만에 리베로 자리에 변화를 줬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수범이 이상욱과 함께 리베로 뛴다"며 "오늘(18일) 경기에서는 이수범이 먼저 코트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인하대 재학 중인 이수범은 지난 8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을 받았다. 신인 선수를 그리고 수비가 중요한 리베로 자리에 전격 선발 투입하는 카드를 꺼냈다.

신 감독은 "(신)동광이는 스피드가 있지만 볼 컨트롤에서 조금 둔탁한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고려해 (이)수범이를 먼저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전 리베로 자리를 꿰찬것을 아니다. 신 감독은 "확실히 자리를 정해 둔 건 아니다. 일단은 지켜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동광은 리베로 임무 대신 후위에 나올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대기한다.

한편 신 감독은 "우리팀 선수들이 지금부터 3라운드까지만 잘 버틴다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며 "어쨌든 시즌 초반 고비를 잘 넘기고 터닝 포인트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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