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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2호 홈런' 넥센, KT 잡고 3위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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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10-5 KT] 이정후, 샌즈는 3안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잡고 순위 싸움을 끝까지 몰고 갔다.

넥센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10-5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이 승리로 75승(68패)째를 기록, 한화와 경기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13일 리그 최종전에서 모든 것이 결정난다. 한화가 지고 넥센이 이기면 넥센이 3위가 된다.

반면 KT는 홈 최종전에서 패하면서 9위를 확정짓지 못했다. 하지만 최하위 NC 다이노스도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순위는 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타선이 맹활약을 펼쳤다. 박병호는 42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이정후와 제리 샌즈는 각각 3안타씩을 몰아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까지 두 점씩을 낸 두 팀의 균형은 3회초 깨졌다. 샌즈가 안타로 출루하자 박병호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5회에도 3점을 냈다.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샌즈가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3루타로 점수를 냈고 박병호의 타석 땐 포일까지 나오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박병호의 안타에 이어 임병욱이 좌익수 희생타로 1점을 더 추가해 7-2로 달아났다. 4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한현희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3점을 내주긴 했지만 여유가 있는 점수차였다.

6회 1점을 더 추가한 넥센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9회초 넥센의 방망이가 다시 매섭게 돌아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의 좌전 안타와 김하성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든 후 김민성이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9회말 마무리 이상민을 올렸다. 이상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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