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유아인이 부산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아인과 전종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아인은 "찾아와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 관객분들 너무 반갑다. 낮에 태풍 때문에 시간이 연기돼 오래 기다린 걸로 알고 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도' 이후 3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다. 이전보다는 담담해졌다. 예전에 왔을 때는 상기돼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시엔 꼬맹이었다"라며 "이번에는 이 영화로 유난히 관객분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 부산에 오는 데 기대감이 컸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지난 5월 개봉한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바탕으로 한 작품.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배우 이나영 주연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은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이다. 오는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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