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LG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6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타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천웅이 3안타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고 유강남은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리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다. 대타 이형종은 타석에 서자마자 중월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LG는 1회초 KT에 2점을 내주면서 시작했다. 1회말 1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2회 다시 한 번 2점을 내주면서 1-4로 크게 뒤진 채 초반을 보냈다. 3회에도 2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1-6까지 뒤졌다.
하지만 3회말부터 맹추격을 시작했다. 안타 두 개와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 타석에 선 유강남이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 4-6까지 쫓아갔다. 이어진 홍찬기와 정주현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 나갔다. 정주현의 볼넷 때는 포수 장성우의 실수까지 나오면서 3루에 있던 유강남이 홈을 밟아 5-6까지 따라갔다.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오지환과 이천웅이 몸에 맞는 공과 2루타로 출루하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중전 안타로 이 둘을 모조리 불러들이면서 스코어가 7-6이 됐다.
6회와 7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면서 9-6까지 달아난 LG는 8회말, 양석환 대신 대타 이형종 카드를 꺼냈다. 이형종이 주권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올라온 진해수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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